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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스트레칭·SNS욕설 제퍼슨 “미국 갈 준비 됐다” 한국 떠나나
엔터테인먼트| 2015-03-19 13:07
[헤럴드 경제]창원 LG 세이커스가 애국가가 나오는 도중 스트레칭을 한 제퍼슨(29)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제퍼슨은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애국가 제창 도중 허리를 숙여 스트레칭을 했다.

현장 해설진은 “KBL을 넘어 대한민국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격분했고 경기 직후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대해 LG는 책임감을 느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LG세이커스 공식입장에는 “제퍼슨 선수가 보여준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엄중히 경고했고 자체적인 징계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KBL에서 내려질 어떠한 조치에도 겸허히 수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구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후 일부 팬들이 제퍼슨의 SNS에 이를 지적하며 질타하는 글을 올리자 제퍼슨은 자신의 SNS에 한 문장의 욕설과 함께 양손 손가락 욕 사진을 올리며 맞대응해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제퍼슨은 이미 4강 1차전을 앞두고 SNS에 “가족들이 보고 싶다. 난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는 글을 남겨 마음이 떠났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어깨 부상을 당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해도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나쁜 경기력은 정신적인 면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도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뒤 “제퍼슨이 열정이 없어 보인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사진=osen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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