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샤넬백, 중국서 가격인하…유럽가격이랑 5% 이내
뉴스종합| 2015-03-19 15:40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샤넬이 핸드백의 중국내 판매 가격을 20% 인하하기로 해 중국 소비자들을 기대감에 들뜨게 만들고 있다.

19일 중국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샤넬은 중국 매장에서 4월 8일부터 중국 판매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이번 가격조정은 유럽시장과 판매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샤넬측은 유럽에서는 판매가격을 20% 올리고 중국내에서는 20% 내려 가격차이를 5% 이내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스테디셀러인 ‘11.12백’과 ‘2.55백’, ‘보이백’의 가격이 조정된다. ‘11.12백’ 중국내 판매가격은 종전 3만8200위안((660만원)에서 3만위안으로, ‘보이백’은 3만2700위안에서 2만6000위안으로 인하된다.

사진출처=디이차이징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샤넬의 3대 시장이다. 샤넬은 중국에서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5% 이상 가격을 올려 왔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내 매출이 처음으로 역성장 했다. 유럽 현지보다 가겨이 40% 가량 비싸면서 구매대행과 해외직구가 성행하면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사치품시장은 처음으로 전년대비 1% 역성장을 한 반면 전세계 시장에서 중국인들의 사치품 소비는 9% 증가한 380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내에서 구매하기보다 국외에서 원정구매, 구매대행, 온라인구매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계자들은 샤넬의 가격인하가 중국내 사치품 전반에 가격인하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hanira@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