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해방이 가까워왔다’ 이라크군 모술에 전단지 200만부 투척
뉴스종합| 2015-03-19 15:47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하고 있는 모술에 ‘해방이 가까워왔다’는 문구를 담은 전단지 200만부를 배포했다. 이라크군이 티크리트 탈환을 위한 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모술 함락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이면서 동시에 IS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아랍어로 “모술 시민들에게”란 말로 시작한 전단지는 “여러분이 기다려온 해방의 날이 가까워왔다”며 “성스러운 땅에서 신앙이 결여된 IS를 몰아낼 때”라고 독려했다고 NBC방송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단지에서 이라크군은 “여러분의 군대가 가까이 있다. 이들은 IS를 영원히 격퇴하기 위해 싸움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안심시키며 주민들에게 “그들(IS)의 은신처를 찾아내고 충격적인 행동들을 기록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모술은 여러분의 도시이고 이라크는 여러분의 조국”이라면서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NBC에 지난 17일 저녁에 C-130 수송기를 이용해 전단지를 모술에 투하했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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