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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도 수익형 부동산이 될 수 있다?…뛰어난 입지와 교통요건이 핵심
부동산| 2015-03-20 10:00

전세가 상승이 심화 및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알려진 기존 오피스텔, 상가와 같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 또한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으로 변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근거리에 위치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이 높은 수도권 일부 아파트는 기존 수익형 부동산과 견주어 손색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낮춰 연 2%에서 1.75%로 발표했다. 1%대 기준금리는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되면서 전세난이 심화되던 전세시장에 월세전환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월세가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 및 재테크 상품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포스코건설이 구리 교문사거리에 조성 중인 ‘구리 더샵 그린포레’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 인접한 입지적 조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다.

구리 더샵 그리포레 아파트를 기준으로 모의 수익률을 계산해 본 결과 85㎡ E타입 아파트의 현재 분양가는 4억5천610만원으로 실투자금은 분양가에서 보증금(5천만원)과 대출금(중도금 60%) 2억7천366만원을 뺀 1억3천244만원이 필요하다.

단지의 월 임대료를 인근 아파트와 동일 조건인 보증금 5천만원, 월세 140만원으로 적용했을 때 연간 수익금은 연간 월세 1천680만원에서 연간 대출이자(연 3% 기준) 821만원을 뺀 859만원이 된다.

단순 계산에 의하면 실 투자금 1억3천244만원으로 4억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사고 대출 이자를 빼고 859만원을 받게 돼 연간 수익률은 6.5%에 이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소유주의 입장에서 볼 때 전세보증금을 높여도 저금리로 인한 이자 소득이 적어 결과적으로 월세 전환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월세전환에 대한 요구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리 더샵 그리포레 아파트 단지의 경우 주변 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강남까지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25분 정도이며 강북으로의 이동도 어렵지 않아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 서울 및 수도권 청약 1순위가 1년으로 단축되고 국민주택에 대한 청약 규제도 완화되어 신규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4월 이후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양가 인상도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대를 기록하면서 아파트 월세 수익에 대해 문의하는 수요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인근 아파트와의 비교는 물론 입지, 교통, 주변환경, 배후수요, 담보대출금리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수익률을 예상해 결정하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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