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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만력제 정태성, 풍신수길 침략 소식에 “당장 군사를 파견해 정벌하라” 철없는 분노
뉴스| 2015-03-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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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정태성이 풍신수길의 침략 소식에 분노해 당장 군사를 파견하라고 철없이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KBS 1TV 대하 사극 ‘징비록’에서는 200여년의 평화에 전쟁에 대한 대비 태세가 전혀 안된 조선 조정과 출병 준비를 마친 일본의 대마도주가 전쟁을 막기 위해 마지막으로 찾아와 길을 비켜달라고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큐국에서는 풍신수길이 보내라는 군량미를 보내지 않고, 명나라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만력제(정태성 분)에게 풍신수길(김규철 분)이 명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느라 자신들에게 군량미를 보내라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식을 들은 만력제는 크게 분노하며 “당랑거철(분수도 모르고 강한 적에게 덤빈다)이 따로 없다”며 “풍신수길의 방자함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구나”라고 비난하며 “당장 왜국을 정벌하기 위한 군사를 파견하라”고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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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이에 병부상서 석성은 류큐국의 사신을 밖으로 보내고, 만력제를 설득했다. 만력제는 “병부상서도 풍신수길의 방자함을 듣지 않았는가”라며 분노에 가득 차 날뛰었고, 석성은 “지금은 왜국을 정벌할 만큼 국고사정이 좋지 않다”고 설명한 뒤 “발배의 반란 또한 아직 진압이 안 되고 있다. 지금은 외적이 아닌 내적을 다스릴 때”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만력제는 그 말에 수긍하면서도 “그럼 어서 빨리 발배를 진압하고, 그 다음에 그 군사들을 왜국으로 보내면 된다”라며 오직 자신만의 분노를 위한 철없는 소리만을 해댔다. 왜국은 출정 준비를 마치고, 명나라는 내란으로 쇠퇴기에 접어든 가운데, 오랜 평화로 인해 전쟁에 대한 대비 태세가 없었던 조선은 더욱 위기에 처해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김태우 분)가 다시 축성을 시작해야한다는 류성룡(김상중 분)의 직언을 외면해 위기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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