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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건설, 올해 수주목표 초과달성 청신호…실적개선 기대감
부동산| 2015-03-23 10:18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이수화학 자회사 이수건설이 지난해 12월 내부 조직개편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약 3683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이수건설은 지난해 12월 824억원 규모 마산회원5구역재개발(522가구) 정비사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686억원 규모 화성동탄2 A-40BL 공공아파트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2173억원 규모에 이르는 총 7건의 수주를 추가로 성공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목표 초과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수건설은 올해 조달청 발주 공공사업으로 692억원 규모 청주 국도대체우회도로 토목공사와 현재 적격 심사 중인 130억원 규모 거진항 이용 항만시설 고도화사업, LH가 발주한 694억원 규모 대구 테크노폴리스 A10BL 3공구 공공임대리츠아파트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75억원 규모 덕양-온산간 지하 8km 수소공급 파이프라인 공사와 209억원 규모 삼척 남부발전 그린파워발전소 내 석탄폐기물 재처리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건축 분야로는 104억원 규모 경동대학교 원주문막캠퍼스 행복기숙사 공사, 269억원 규모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행복기숙사 공사 2건을 수주했다.

특히 플랜트분야에서 수주한 석탄폐기물 재처리 공장 프로젝트는 새로운 환경사업 기반의 고부가가치 미래형 그린에너지 사업으로, 관련 업체 관계자는 향후 주요한 신성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분야에서는 지난해 부산 브라운스톤 연제가 평균 청약율 16대1로 조기완판 됐고, 대구 브라운스톤 범어가 평균 청약율 140대1로 100%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분양 초기 미분양에 대한 우려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도 5개월 만에 944세대 중 대형평형 일부 저층세대를 제외하고는 전평형이 100% 분양 완료된 상태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수주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해오고 있는 만큼, 올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경기도 안성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개발신탁사업, 민간개발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서 “특히 올해 급변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광역시, 도의 주택매매가, 보급율, 거래량, 인구변화, 전월세 증가율 등 다양한 정량지표에 대한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차세대 ERP(전사적 지원관리)에 반영해 철저한 분양성 검증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맞춤전략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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