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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與·野 회담 지지율 효과‘김무성〉문재인〉박근혜’
뉴스종합| 2015-03-23 11:19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올해 첫 만남이 박 대통령 지지율에는 악재로 작용한 반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겐 약(藥)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지난 17일 여야 대표회담의 내용이 반영된 3월 3주차(16~20일) 주간 지지율 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2.7%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상승한 52.3%로 늘어났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에서도 영수 회담이 있었던 17일에는 0.1%포인트 상승했으나, 다음날 중도보수층 중심으로 하락하며 주중 최저치인 40.9%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부패척결과 경제활성화 등의 활동이 이어지면서 대표 회동에 따른 부정 평가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가진 4차례(2013년 2회, 2014년 2회) 회동에서도 첫번째 만남을 제외하고 나머지 3회 모두 박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본지 17일자 4면 참조>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여야 대표 회동에서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쏟아낸 문 대표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전주보다 0.9%포인트 오른 24.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영수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문 대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담당한 김 대표도 전주보다 1.0%포인트 올라 11.8%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 대표와 문 대표와의 격차는 13.1%포인트로 전주보다 0.1%포인트 줄어들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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