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호텔신라, 美 면세기업 디패스 인수
뉴스종합| 2015-03-23 15:4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호텔신라가 미국의 중견면세기업인 디패스(DFASS)의 지분 44%를 인수, 미주 지역의 면세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호텔신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디패스와 지분참여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호텔신라는 디패스의 지분 44%를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176억원)에 인수했다. 금번 계약에는 5년 후 디패스 지분 36%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도 포함됐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패스는 1987년에 설립된 미주지역 중심의 면세사업자로 면세 도매유통과 기내 면세점 공항 및 국경지역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신라 측은 디패스 인수와 관련 “미주지역 등에 면세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으며, 선진 구매역량 보유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글로벌 면세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패스가 주류와 화장품과 관련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면세 도매유통, 기내 면세점, 공항 및 국경 면세점 등 채널이 다양해 기존 신라면세점이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면세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다.

호텔신라는 “이번 디패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면세 사업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패스와의 다각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면세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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