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오는 4월29일에 실시되는 인천 서ㆍ강화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의당 박종현 인천시당 사무총장 등 3인 대결로 치뤄질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21∼22일 경선에서 안 후보가 서ㆍ강화을 선거구 4선 의원 출신인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다른 후보 3명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안 후보는 제15대 국회의원(인천 계양ㆍ강화갑)과 지난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간 인천시장을 지냈다.
안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시절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주도하며 인천에 새로운 발전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 후보는 “인천시장직에서 물러난 후 항상 인천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결자해지 심정으로 제가 계획하고 준비했던 인천의 꿈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의 신 후보도 경선에서 한재웅 변호사를 누르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치과의사인 신 후보는 지난 2002년부터 서ㆍ강화을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왔다.
그는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인천의료관광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신 후보는 10여 년간 서ㆍ강화을 당협위원장으로 일하며 지역 정서와 현안을 꿰뚫고 있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것이어서 새누리당은 마땅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에 선출하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1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역을 잘 아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밝했다.
또 정의당에서는 박종현 인천시당 사무총장이 출마한다.
박 후보는 인천대 총학생회장,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을 지냈다.
박 후보는 “서구 검단을 교육도시로, 강화를 생태환경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과 함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겠다”며 “거대양당의 구태정치와 단호히 결별하고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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