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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태진아 "분하고 억울하다, 억대 도박 하지 않았다!"
엔터테인먼트| 2015-03-24 13:41
가수 태진아가 "분명하게 말하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공식 입장을 밝혔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LA 카지노 억대 도박설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수로,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 그리고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연예인이라는 점을 약점 삼은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그동안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지난 몇일 동안 몇 매체와 인터뷰도 했고, 모 방송에는 직접 출연까지 해 진실을 모두 말했다"고 사과했다.

태진아는 "처음 억대 도박이라고 보도가 됐을 때,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해 재미 삼아 했다고 인터뷰를 했다. 방송에 직접 출연해 카지노 방문 횟수와 장소에 대해서도 밝혔다"며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하지만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시사저널 USA의 '억대 도박'에 대한 보도 후 방송에 출연, 해당 언론사 심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니 정정 기사를 내고 잘못을 인정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태진아는 며칠을 기다렸으나 최초 보도 이후 2, 3탄을 터뜨리겠다는 등 의혹만 증폭시켜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태진아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람은 누구든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수한 사람을 용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사저널 USA 사장은 눈곱만큼의 반성은 커녕,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어 참다 못해 지난 주말 녹취록을 건네받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태진아는 시사저널 USA 심 대표와의 대화 녹취록을 제공한 하워드 박의 인터뷰 영상과 심 대표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녹음자료를 공개했다. 아울러 태진아가 미국 여행 중 게임을 한 LA 허슬러 카지노 총지배인과의 전화 통화를 연결해 '억대 도박'이라는 시사저널 USA 측의 최초 보도와는 다른 질실을 밝혔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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