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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분석 투자 ‘삼성차이나 드림 10년 펀드’
뉴스종합| 2015-03-25 11:02
삼성자산운용은 전세계에 상장된 중국기업을 모두 분석해 투자하는 ‘삼성 차이나 드림 10년 펀드’를 출시하고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홍콩 시장 뿐 아니라 미국 다우과 나스닥 등 글로벌 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 4000여개를 투자대상으로 한다.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알리바바(중국 최대 전자상 거래 기업)와 유쿠(중국판 유투브)등 중국 기업들 중 일부는 미국시장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이 펀드는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여정환 리테일영업본부장은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는 1999년 알리바바에 30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현재 가치는 2700배 상승한 800억달러에 이른다)”며 “이 펀드는 손정의 회장과 같은 장기 투자를 통해 10년을 내다보는 긴 안목으로 중국의 블루칩, 우량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 선전, 홍콩 등을 포함하면 세계 2위 규모다. 한국의 약 7.7배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또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선강퉁(선전-홍콩 교차거래),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이머징 편입 등 장기투자로 이어질 만한 호재가 많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삼성운용은 국내 최대 중국 본토펀드 운용사다. 본토에만 투자하는 펀드 규모가 약 6000억원에 이른다. 이 펀드는 홍콩법인에서 운용한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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