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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체감난이도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차’
뉴스종합| 2015-03-25 12:37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구직자들은 대기업 중에서 가장 면접이 어려운 기업으로 ‘현대자동차’를 뽑았다.

소셜미디어기업 잡플래닛은 25일 지난 해 4월부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주요 8개 대기업의 면접을 경험한 구직자들이 올린 2875 개의 면접리뷰와 면접체감난이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CJ 등의 기업 중 면접난이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포함)로 3.44 점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구직자들에게 “소나타를 독일에서 성공시키기 위한 마케팅 방법” “오바마에게 뭔가 질문할 기회가 있다면 뭐라고 질문하겠는가” 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의 면접 리뷰에서 ‘압박’ ‘당혹’ ‘어려움’ 등의 단어가 언급된 비율이 19.2%로 가장 높았다. 


포스코는 3.39 점으로 뒤를 이었다. 포스코는 ‘압박’ ‘당혹’ ‘어려움’ 등의 단어가 언급된 비율은 6.2%로, 13.7%의 삼성이나 7%의 SK보다 낮았지만 난이도는 현대자동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잡플래닛은 “포스코 면접자들은 면접의 특징으로 영어면접과 역사관련질문을 꼽았는데, 이것이 면접의 난이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계열사 12개사 평균)은 면접 난이도에서 3.28점으로 3위, SK(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가스 등 주요 계열사 6개사 평균)는 3.27점으로 4위, CJ가 3.2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롯데와 LG는 3.04점동점으로 6위를, 현대중공업은 2.82점으로 가장 면접 난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플래닛은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기업평가와 리뷰, 면접자들이 작성한 면접후기 등 35만 개 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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