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아리랑3A호 발사체에서 분리 성공...교신만 남아
뉴스종합| 2015-03-26 07:40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ㆍ공동취재단]전천후 지구관측 시대를 열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발사체와 분리에 성공했다.

26일 오전 7시 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루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아리랑3A호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전 7시32분 경 발사체와 위성의 분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893초 후 537㎞ 상공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될 예정이였다. 이것에 성공한 셈이다. 이제 발사 32분 후 남극 트롤(Troll) 지상국에 첫 원격자료를 보낼 예정이다. 


발사 성패에 대한 1차 판단은 발사 87분 후로 예정된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전개됐는지를 확인하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항우연 지상관제센터와의 첫 교신은 발사 5시간 56분 후인 오후 1시 5분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때 다운링크 안테나(관측자료를 지상국에 내려 보내는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져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석원 사업단장은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작동했다는 것이 확인되면 사실상 성공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오후 1시 5분께 대전 지상관제센터와 첫 교신이 성공하면 아리랑3호 발사는 최종적으로 성공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537㎞ 상공에서 발사체에서 분리된 아리랑 3A호는 3주간 진행되는 초기구동 점검 기간에 궤도를 운영기준궤도인 528㎞로 낮추게 된다.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지구관측을 수행하기 위해 항우연이 2006년부터 8년간 2373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실용급 위성인 아리랑 3A호는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 센서 및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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