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세계랭킹 50위 꺾었다
엔터테인먼트| 2015-03-26 08:24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2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세계랭킹 50위를 꺾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마르셀 그라노예르스(50위ㆍ스페인)를 2-1(6-0 4-6 6-4)로 눌렀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위ㆍ스페인), 앤디 머리(4위ㆍ영국)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했다. 

87위 이하의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야 본선에 나설 수 있지만, 정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곧바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회전 상대인 그라노예르스는 2012년 19위까지 올랐고, 통산 ATP 투어 4승을 거둔 강자였으나, 정현은 그라노예스를 꺾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훨씬 더 강한 토마시 베르디흐(9위ㆍ체코)와 격돌한다.

베르디흐는 ATP 투어 단식에서 5차례 우승 경력이 있으며 2013년 8월 최고 5위까지 오른 선수다.


/withyj2@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