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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FC 라이트급T 출격 강정민 “벨트 내놔”
엔터테인먼트| 2015-03-27 15:29
[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부산사나이’ 강정민은 쿨가이다. 시원시원하게 잘생긴 외모와 체격도 그렇지만 경기 스타일도 팬들의 체증을 시원하게 내려준다. 특별히 시합 전후 도발도 하지 않는다. 보통 격투기 대회 전 계체량 자리는 긴장감이 극도에 이른다. 때문에 종종 선수끼리 신경전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상대 선수에게 쿨하게 미소 짓으며 함께 어깨동무하고 기념 사진까지 촬영한다. 강정민에게는 케이지에서 승부를 놓고 맞서는 상대조차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생각할 뿐이다. 라이트급 4강전의 한 자리를 차지한 강정민의 상대는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강자 황교평이다. 이번 라이트급 4강전을 지난 탑FC(TOP FC) 대회에서 보여준 폭풍 같은 2연속 KO의 연장선상으로 가져갈지 주목된다.

다음은 강정민과 일문일답.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최선을 다해서 벨트를 꼭 가지고 오겠다.

-지난 대회 엄청난 니킥 연타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며 특별히 노리고 있는 전략이 있다면.
▲전략은 따로 없다. 항상 그렇듯이 타격전으로 풀어 나가려 한다. 거침없이 몰아치기 위해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운동하고 있다.

-4강전 상대는 ‘대포’ 황교평 선수로 결정되었다. 전문가들의 평가로는 국내 라이트급 강자들 중 가장 상승세가 무서운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황교평 선수는 복싱 스킬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아직 그라운드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탑FC 팬들에게 강정민 선수는 ‘상남자’ 스타일의 선수로 각인돼 있다. 이번 대회도 후퇴 없는 어그레시브한 경기를 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특히 상대는 이런 공격적인 선수에게 강한 카운터형 선수인데.
▲확실히 황교평은 기다리면서 카운터를 치는 스타일인 것 같다. 나도 같이 기다면서 카운터를 노린다면 재미 없는 경기가 될 것이 뻔할 것 같은데?(웃음) 뭐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하지. 그냥 내가 먼저 들어 가려구요.(웃음)

-팬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산사나이 강정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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