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국산 크래프트 맥주 병으로 나왔다
뉴스종합| 2015-03-28 10:42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는 국내 최초로 허그 미와 비 하이 등 크래프트 병맥주인 아크(ARK) 2종을 26일부터 동시 시판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제로 만든 크래프트 맥주가 병 제품으로 나와 유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크 병맥주는 우선 26일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탭룸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4월부턴 대형매장이나 백화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된다. 제품 가격은 허그 미와 비 하이 모두 4000원대이다.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관계자는 “아크 맥주의 핵심적 가치는 대형 맥주 제조사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개성 강한 정통 크래프트 맥주”라며 “다양하고 실험적이며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크래프트 맥주들로 아크의 라인업을 확장해 해외 시장까지 두들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크는 허그 미(Hug Me)와 비 하이(Be High)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우선 출시된다. 기존 대기업이 생산하는 맥주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고품질의 핸드 크래프트 맥주로 생맥주는 이달 초에 먼저 시판되어 뜨거운 반응을 확인 했으며 파격적이고 세련된 레이블이 가미된 병맥주 또한 큰 인기가 예상된다.

벨기에 밀맥주의 전통적 풍미를 아크 맥주만의 해석으로 완성한 허그 미(Hug Me)는 엄선한 몰트와 밀 맥아, 국산 생강과 코리앤더, 오렌지 껍질을 사용했으며, 황금빛 색상과 부드러운 질감, 상큼한 시트러스 풍미로 에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비 하이(Be High)는 7도의 높은 알코올도수에 진한 몰트 풍미와 부드러운 밸런스가 매력적이며, 부드러운 감칠맛의 술이나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특별한 맛의 크래프트 에일이다. 아크는 성서 속 노아의 방주라는 뜻에서 따왔다. 대홍수로 세상을 다시 시작할 때 커다란 방주가 새로운 세계를 이끌었듯 아크 맥주 역시 한국 크래프트 맥주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는 한국 맥주의 세대교체를 목표로 한다. 2014년 3월 충북 음성에 설립된 브류어리로 한국 최초로 탭룸과 일반인 대상 투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오픈 이후 4000명 가량의 관광객들이 찾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일관성 있고 퀄리티 있는 다양한 맥주를 생산하여 국내 맥주시장의 지평을 넓히고, 해외시장에 수출을 목표로 한국인 브류어 양성과 제주 감귤, 고흥 유자 등 한국 식재료를 감미한 맥주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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