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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NS로 조손가정 아이들 공부돕기 나서
뉴스종합| 2015-03-30 11:16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삼성그룹이 소셜미디어 팬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기부 캠페인 ‘책상을 부탁해’를 진행한다. ‘책상을 부탁해’는 소셜팬들의 참여 횟수만큼 기금으로 적립해 학습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온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3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책상을 부탁해’는 삼성그룹의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건당 500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페이스북과 카카오 스토리는 댓글과 좋아요, 트위터는 RT, 블로그는 참여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블로그를 통해 참여 시에는 지역별 수혜 아동들의 감사 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책상을 부탁해’에서는 온라인 참여뿐만 아니라 소셜팬 봉사단의 현장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된다. 소셜팬 봉사단은 전국 약 30곳의 수혜 아동 가정을 직접 방문해 책상과 의자를 조립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상대적으로 문화 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영화 보기, 전시회 관람 등의 문화 체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소셜팬 봉사단은 4월 1일부터 삼성그룹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은 조손가정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며 희망찬 미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셜팬들과 함께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SNS 기반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의 소셜 기부 캠페인은 2012년 여름 독거노인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는 ‘쿨한나눔’으로 시작되었다. 같은 해 겨울에는 저소득층 공부방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따뜻해유(油)’를 진행,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가 약 40만 60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매년 소셜팬들의 꾸준한 호응이 이어지자 올해는 소셜 기부 캠페인을 4계절 캠페인으로 확대해 그 시작으로 봄 캠페인 ‘책상을 부탁해’를 진행하게 됐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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