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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는 어린이집 CCTV 선보여
뉴스종합| 2015-03-31 09:36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어린이와 보육교사의 사생활, 개인정보를 지켜주는 ‘어린이집 CCTV 솔루션’이 등장했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세계보안엑스포2015’에서 영상정보보호(Video Privacy Management) 기술이 적용된

‘어린이집 CCTV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영상정보보호(VPM) 기술은 CCTV를 운영하고 관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정행위들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개인정보와 영상의 외부 유출 등 CCTV와 관련된 역기능을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영상정보보호 기술이 적용된 CCTV 시스템에서는 영상의 열람, 복사, 삭제를 비롯해 촬영범위 조작, 외부 실시간 접속 등 모든 행위를 기록하고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저장된 영상을 재생할 경우 얼굴 마스킹 기능을 통해 어린이와 보육교사의 초상권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사고발생시 영상의 임의 삭제와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고 원본 영상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등 영상정보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사생활 침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가 확정될 경우 영상정보보호 기능은 학부모나 어린이집 원장들이 가장 선호할 만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상정보보호 기능을 다른 CCTV에도 확대 적용해 프라이버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등에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어린이집 CCTV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근 영상정보보호 기술 전문 기업인 포드림, 보라시스템즈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영상정보보호 패키지 상품 출시와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기술 표준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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