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얼굴매핑(facial mapping)의 세계최고 권위자인 켄트 대학의 크리스 솔로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영국 경찰이 사용하는 범인 몽타주 프로그램인 E-FIT를 도움을 받아 ‘이상적인 얼굴’을 만들었다.
몽타주 프로그램으로 찾아낸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얼굴. 사진=데일리 메일 |
이번 연구는 갤럭시S6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아 진행됐으며 ‘영국인들이 아름다움의 전형으로 간주하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준다.
먼저 연구팀은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얼굴의 특징을 눈, 입술, 코, 얼굴 크기, 헤어스타일 등의 데이터로 나눠 이 프로그램에 입력해 이상적인 남녀 얼굴을 찾았다. 이후 100명의 피실험자들에게 ‘이상적인 얼굴’을 물어본 후 선정했다.
그 결과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남자는 모델 데이비드 간디, 여자는 모델 켄달 제너를 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얼굴’과 닮은 실제 모델 켄달 제너(왼쪽)와 데이비드 간디. 사진=데일리 메일 |
솔로몬 박사는 “이 얼굴은 영국 사람들에게만 이상적일 뿐” 이라면서 “다른 나라에서 같은 실험을 실시하면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성과 여성의 전형적인 아름다운 얼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며 “아름다운 남성의 얼굴의 경우, 부드러운 턱 라인과 슬림한 얼굴형, 면도 후 깨끗한 피부 등이 매력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여성의 경우, 같은 여자들로부터는 섹시한 외모가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인정받지만 남성들로부터는 큰 눈과 높은 광대뼈, 그리고 슬림한 얼굴형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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