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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에 법적대응? 사과?…김태우 기자회견서 무슨말 할까
엔터테인먼트| 2015-04-01 09:24
[헤럴드 경제]김태우가 입을 연다.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최근 일어난 사건에 대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김태우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태우의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3월 31일 길건의 기자회견에 대한 대응 성격이다. 길건과 김태우가 이끌고 있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주고받으며 갈등 상황을 이어왔다.

사진=osen

길건은 기자회견에서 소울샵 측의 부당대우 및 폭언, 폭력, 자살협박 그리고 전속계약 및 활동제약 등에 대해 모두 설명했다. 길건은 “단지 난 일하고 싶었다”고 읍소했고, 소울샵 측의 부당한 대우 및 김애리 이사와의 관계 등을 모두 폭로했다. 특히 길건은 기자회견 개최 전 소울샵 측에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으나, 소울샵 측은 이를 거절했다. 대신 소울샵 측은 기자회견 도중 앨범발매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던 중 폭언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이에 소울샵의 수장격인 김태우가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양측 모두 불필요한 소모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소울샵 측은 매건리에 이어 길건까지 계속해서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고 가족경영이 화두로 올랐다. 이에 김태우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길건에 대한 강경한 법적대응을 시사할지, 아니면 사과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길건과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전속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계약해지와 관련한 내용증명을 주고 받는 등 진흙탕 싸움을 펼치고 있다. 길건은 소속사의 관리가 부실해 가수로서의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계약 해지에 동의한 후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길건의 실력 부족과 불성실함을 꼬집으며 그가 협박과 폭력적 행동까지 일삼았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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