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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드 의총 개인적 선택 아닌 국가 존망 문제”
뉴스종합| 2015-04-01 15:31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일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정책 의원총회 의제로 삼은 것과 관련, “개인적인 차원에서 절대 의총 주제를 선택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책의총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생명과 국가 존망이 달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외교ㆍ국방은 의총에서 (논의) 안 한다는 경향이 있는데 과거 의총이 그렇게 운영된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이 문제는 결정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고 이미 언론을 통해서 수년간 공론화 돼왔고 북한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 생명을 어떻게 지킬까 공개적으로 토론돼 왔다”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 문제(사드 도입)에 대해 개인 주장 고집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니 의총에서 당연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고 자유로운 토론 통해서 이 부분 의견이 집약되면 당과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야당이) 합의에 없었던 실무기구를 5월 2일까지 가자고 주장하고 소득대체율과 국민연금 얘기하면서 뒤늦게 이야기 꺼내고 있다”며 “국민연금까지 섞어서 얘기하는 정황으로 봐서 개혁할 의지가 있는 분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경제정당 표방하는데 연금개혁 발목잡는 정당이 어떻게 경제정당인지 우리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정책 의총에서는 이밖에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영유아보육법, 북한인권법 등 4월 임시국회 주요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유 원내대표는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폐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 급식ㆍ보육 문제에 대해 “5월쯤 의총 의제로 삼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당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kihun@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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