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사병이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여성을 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성남 서울공항 내 K-16 소속 B(21)일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일병은 지난 1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남자친구와 걷고 있던 A(20ㆍ여)씨를 뒤에서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정부대표 입회하에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B일병은 “안은 것은 인정하나 아는 여자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는 여성의 이름이나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경찰 요구에는 “모른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B일병은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팀/airinsa@heraldcorp.com

○…부산 강서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5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의 자택에서 아내(54)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방안에 누워 있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112로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가 부부싸움 중에 ‘당신 때문에 평생 고생만 했다’는 말을 해 화를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건팀/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