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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 문화·외식] 푸짐한 맛·저렴한 가격…문턱낮춘 정통 중화요리
헤럴드경제| 2015-04-06 11:51
짜장면은 우리에게 더 없이 친근한 음식이다. 특별한 날이면 온 가족이 모여 중국집으로 향하던 모습은 우리 추억 속에 하나쯤 들어있는 풍경이다. 박인수 대표는 30년 넘게 현장을 경험한 중화요리 전문요리사로서, 요즘 현대인들에게 정통 중화요리의 진정한 맛을 전파하고자 정통 중화요리 프랜차이즈 친한친구(이하 친친)을 설립했다. 

친친의 강점은 조리과정의 자동화 시스템이다. 기존의 중화요리 전문점이 면을 만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사람이 손으로 직접 면을 만들거나, 기계로 반죽한 면을 다시 면을 뽑는 기계에 넣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친친은 이 과정이 전부 자동화되어 시간당 약 200인분의 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짜장을 볶는 것도 자동화되어 있어 한번에 500인분까지 조리할 수 있게 되었다. 박인수 대표는 “조리 시스템을 자동화함으로써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계 또한 가격이 저렴하고 잔고장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식업에서 ‘맛’은 가장 우선해야할 부분입니다. 여타의 어느 음식점보다도 더 푸짐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자동화 기계를 도입함으로써 친친은 들쑥날쑥한 맛이 아닌, 어느 매장에서나 높은 품질의 맛을 3분 이내에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또한 친친에서는 이러한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절감한 인건비를 가격경쟁력에 투자하고 있다. 짜장면 1,900원, 홍합해물짬뽕 2,900원을 포함해 대부분의 메뉴가 9,900원을 넘지 않아 고객들이 중화요리를 조금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또한 철저한 본사 교육을 통해 엄선된 중화 요리사들이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며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쌓고 있다. 친친은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망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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