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국P&G “혁신은 생명줄… SK-Ⅱ 매각은 루머”
뉴스종합| 2015-04-06 06:54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혁신은 P&G의 생명줄입니다.”

이수경 한국P&G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불황과 소비 위축으로 시장 전체가 고전하고 있지만 P&G는 전방위적 혁신으로 성장해왔다”며 “한국P&G는 디지털 혁신 리더로, 전세계 P&G에서 아시아 2위의 전자상거래 규모의 마켓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수경 한국P&G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비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P&G는 회원 대상의 온라인 서비스인 리빙아티스트 등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채널 혁신을 통해 지난 3년간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왔다.

이 대표는 “P&G는 혁신제품 개발을 통해 당사의 제품 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전체의 성장을 도모해왔다”며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 적용 오랄비 스마트시리즈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SK-Ⅱ 역시 혁신제품으로 신규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이수경 한국P&G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비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P&G의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는 다우니 퍼퓸, 아로마 쥬얼 등 향기 제품을 통해 국내 고농축 섬유유연제 시장을 8배 이상 키웠으며, 세계 최초 섬유탈취제 페브리즈도 다양한 제품군으로 관련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땡큐맘 캠페인’ 등 마케팅 혁신은 물론, 환경적 및 사회적 지속가능 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림픽 국가대표를 있게 한 어머니들을 조명한 ‘땡큐맘 캠페인’ 이후 매출이 1.5배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고 했다.

한편 P&G 미국 본사의 구조조정 방침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된 SK-Ⅱ 매각설은 루머라고 일축했다. 최근 외신은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 P&G가 미용브랜드 일부를 매각하거나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본사의 매각 작업은 공헌도가 미미한 브랜드를 정리하고 핵심브랜드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SK-Ⅱ는 연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 20억 달러를 바라보는 핵심브랜드로 루머에 대해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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