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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이승우 나와라’…한솔초, U-12 출전
엔터테인먼트| 2015-04-06 15:34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12세 이하 세계 축구 대회 ‘2015 다논 네이션스 컵’(DANONE NATIONS CUP 2015)에 성남 한솔초등학교가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6일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대회 주최사인 풀무원다논(Danone Pulmuoneㆍ대표 모진)과 유소년축구연맹 임직원 및 ‘2015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축구연맹전’ 그룹별 우승팀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발식에서 이 같이 공식 발표됐다.

이 대회는 오는 10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개최 된다. 전 세계 32개국 팀들이 출전, ‘Believe in your dreams’라는 대회 모토에 걸맞게 선수들은 단순한 축구 시합을 넘어 서로의 꿈과 문화를 교류하는 특별한 경험을 쌓게 된다. 

성남 한솔초등학교 정영환 코치, 풀무원다논 모진 대표, 한솔초 김동규 감독(이상 왼쪽부터)이 선발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다논 네이션스 컵’은 10세에서 12세사이의 유소년이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 축구 대회다.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 어린이 축구 대회로 승인을 받아 영향력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풀무원다논이 지난 2009년 국내 요거트 사업에 진출한 이후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MOU 체결. 매년 한국 유소년 대표팀을 후원해 본 대회에 참여시키고 있다.

한국팀은 최근 몇 년 동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도 크다. 2010년 대회 MVP를 차지한 이승우 선수는 본 대회의 활약으로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스카우트되었고, 2012년 폴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선 포항제철동초등학교팀이 우승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서울 숭곡초등학교가 출전하여 페어플레이 상을 수상했다.

성남 한솔초등학교 김동규 감독은 “’다논 네이션스 컵’은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꿈 같은 대회이다. 아이들과 즐겁게 준비해서 페어플레이 정신에 빛나는 멋진 경기와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풀무원다논 모진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의 축구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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