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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행복지수, 세계 118위…중남미 국가들 행복지수 높아
뉴스종합| 2015-04-06 19:30
[헤럴드 경제] 우리나라 성인중 36%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 조사’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중 36%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4%로, 전체 대상자 중 3분의 1 정도가 우울, 불안, 분노 같은 정서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의심되는 비율은 각각 28%, 21%로 나타났고,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도 11%에 달했다.


또 우리나라 성인 중 살면서 한 번 이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상담이나 치료를 받고 싶은 문제가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였으며, 상담받고 싶은 문제는 우울증이 44%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달 유엔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을 기념해 한 여론조사기관이 세계 143개국의 사람들에게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국인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100점 만점에 59점으로 나타났다.

세계 성인 행복지수는 평균은 71점으로, 우리 나라의 행복순위는143개 나라 중 118위에 머물렀다.

성인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파라과이,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의 중남미 국가들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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