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해당 방송 캡처
4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최근 늘어만 가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와, 그 신종 수법. 그리고 주된 피해자인 30대를 대상으로 한 수법 등이 공개되었다.
최근 관공서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을 넘어서 신종 수법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그간 보이스피싱의 취약 계층이라고 믿었던 노년층은 오히려 실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실제 경찰 조사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30대 젊은 층이었다. 최근 가장 많은 피해를 내고 있는 수법은 경찰과 검찰 사칭 전화. 특히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공개된 수법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김모씨(가명)는 최근 결혼 자금으로 모아둔 3천여만 원을 한순간에 날렸다. 김씨는 검찰 사칭 전화를 받았으며, 검찰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은 김씨가 사기 사건에 연루. 289명의 고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해당 방송 캡처
특히 김씨는 벌금을 내지 않으면 실형을 산다는 말에 놀라 자신도 모르게 모든 돈을 넣었으며, 대출까지 받아 벌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청에 다시 전화해 해당 검사와 통화를 원했지만, 그런 검사가 없다는 말에 보이스피싱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탄했다.
이에 전문가는 최근 수법이 공공기관을 사칭하고,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 권위적으로 말하는 수법이 늘고 있으며, 중국에 본거지를 세우고 조선족을 데려오는 것이 아닌. 한국에 콜센터를 세우고 한국인을 고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심리에 대해 전문가는 전화를 통해 자신에게 주워진 절박한 상황에, 사람은 보통 의지를 해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전화를 건 상대가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라고 의지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범죄가 일어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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