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물류회사 페덱스가 네덜란드 동종업체 TNT익스프레스를 44억유로(4조8000억원)에 인수한다.

양사는 7일(현지시간) 공동 자료를 내고 “페덱스가 TNT익스프레스 주당 8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매입하는 조건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페덱스가 확보하는 TNT 지분은 4월 2일 종가 기준으로 33%다.

TNT는 금융 부분과 중국 트럭사업을 매각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왔지만 4년 연속 연간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페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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