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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성완종, “나는 MB맨 아니다”
뉴스종합| 2015-04-08 14:00
[헤럴드경제=강승연ㆍ이세진 기자]성완종<사진> 경남기업 전 회장이 8일 “MB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명박(MB) 정부 때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성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MB맨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은 자신을 MB정부의 ‘피해자’라고 규정하고 “2007년 18대 대선 한나라당 후보 경선 때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이명박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됐다”고 세간에 떠돌고 있는 MB 측근설을 부인했다.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성 전 회장은 “경선 후 박근혜 후보께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씀하셔서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지만 돌아온 것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성 전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9일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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