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번엔 생필품…홈플러스의 두번째 가격혁신
뉴스종합| 2015-04-09 11:02
신선식품 이어 1950개 품목 인하
10~30% 싸…협력사 수출 지원도


“홈플러스의 두 번째 가격 혁신으로 신선식품에 이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도 연중 상시 기존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8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500개 신선식품에 이어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 ▷중소 협력회사 매출 증대 및 수출지원 ▷‘생명 살리기 캠페인’ 확대를 통한 유방암, 소아암 환자 및 가족 지원 등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8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의 기자간담회 모습,

도 사장은 이자리에서 “최근 전 임직원과 함께 고객, 협력회사, 사회, 직원 등에 대한 홈플러스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며 “최근 3년간 매출이 20% 감소한 농수축산 협력회사들이 3월 신선식품 혁신 이후 최근 매출이 22%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협력회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다”며 이번 혁신안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에 이어 고객이 가장많이 찾는 1950개의 가공식품 등 생필품도 연중 상시 10~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며 이번 가격인하로 약 220개 종소협력회사 매출은 기존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사장은 특히 최근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 Co., Ltdㆍ貨潤万家ㆍ화룬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소 협력회사의 중국시장 등 해외 수출지원도 적극 나선다고 했다.

최근 홈플러스의 파격적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 도 사장은 “매출이 10조원이 넘는 회사 경영진이 단순히 순간을 넘기기 위해 거짓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는 어렵다”며 “만일 이 행사가 거짓이라고 1년뒤 밝혀진다면 사표를 던지겠다”고 행사의 진정성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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