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새벽 5시께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해외 자원개발 지원에 쓰이는 정부 융자금 460억원을 빼돌리고 경남기업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3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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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융자금 등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의 재무상태가 좋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95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MB맨이 아니며 오히려 피해자라며 최근 검찰 수사를 받은 심정을 밝혔다.
성 전 회장은 또 “기업을 운영하고 정치를 하면서 파렴치하게 살아오지는 않았다”며 “지금까지 정직하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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