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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道에 만개한 벚꽃의 향연…렛츠런파크서울 15일까지 벚꽃축제
엔터테인먼트| 2015-04-09 14:41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26년간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말들의 길(마도:馬道)’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특히 야간에 조명을 설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기간인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마와 경마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구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경마가 시행되는 경주로에 연해 수백 미터의 길에 가지를 드리운 벚나무들은 그 동안 경주마와 경마관계자 이외에는 볼 수 없었다. 더군다나 조명을 설치해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개장이 계획 돼, 경주로의 야경과 벚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움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벚꽃축제는 진해나 여의도 벚꽃축제만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수도권 근교의 숨은 명소이다. 특히 렛츠런파크 서울은 사당역에서 전철로 10분이면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유명 벚꽃축제지에 방문해 “벚꽃 보다 자동차를 더 많이 구경하고 왔다”는 푸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번 벚꽃축제의 콘셉트를 ‘벚꽃이 빛나는 밤에’로 정하고 다른 벚꽃축제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단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결정했고, 렛츠런파크 서울 조성 후 단 한 번도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이 없는 곳을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주말이면 열기로 가득 차는 경주로의 차분한 모습을 야간조명과 함께 감상하며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경주마들이 출전을 위해 오가는 ‘말들의 길(마도:馬道)’을 벚꽃 만개한 풍경과 함께 걸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마사회 최재원 마케팅기획팀장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연결되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자랑하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행사기간 중에는 야외에 푸드존을 마련해 편의를 도모했다”며 “렛츠런파크 서울 최초의 야간 벚꽃축제, 최초의 ‘마도(馬道)’ 개방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준비를 떠나 벚꽃만으로도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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