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루츠의 부상, 최주환에게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
엔터테인먼트| 2015-04-09 15:26

[ 헤럴드 순스포츠(잠실)=구민승기자 ] 백업 3루수 최주환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잭 루츠로 인해 주전 3루수의 기회를 빼앗긴 최주환은 루츠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가 찾아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주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8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어제에 이어 5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최주환은 작년 우투수에 비해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좌투수 상대타율 .176, 우투수 상대타율 .292) 어제 경기 김진형 감독은 루츠의 부상으로 비어있는 3루수 자리에 좌투수에게 강한 김진형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진형이 수비와 타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자 최주환을 대타로 기용했다.

대타로 나온 최주환은 안타를 기록했고,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어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최주환은 오늘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2회 안타를 시작으로 3회 3루수 내야안타, 6회 안타를 기록하며 5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루츠의 부상이 최주환에게는 중요한 기회이다. 루츠가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 뒤 1군 엔트리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최주환은 3루수로 선발 출전해서 좋은 수비와 타격감을 이어나간다면 꿈에 그리던 주전 3루수 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된다.

3회에 나온 3루수 방면 내야안타는 최주환의 투지를 볼 수 있는 안타였다. 빠른 발과 아웃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만들어낸 안타는 최주환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부상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이후 7회 삼진을 당하면서 5타석 연속 안타의 기록은 깨졌지만, 그의 진가는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최주환은 일주일동안 루츠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막아내며 팀의 부진을 상승세로 이끌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두산 베어스>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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