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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야곱 타선의 도움으로 1승 달성…'5이닝 3실점'
엔터테인먼트| 2015-04-09 15:31

[ 헤럴드 순스포츠(잠실)=구민승기자 ] 진야곱은 제구력이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두산의 4연패를 끊었다.

진야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경기의 부진을 딛고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2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이후 ‘4연패’라는 두산의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투구를 보여줬다. 올 시즌 5선발 이현승의 부상으로 잠시 5선발이 된 진야곱이 2번째 경기에서 타선의 도움 끝에 자신감을 얻었다.

진야곱은 1회에서 4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최소실점인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위기 속에서 벗어났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준 뒤 보크로 서건창을 득점권으로 보냈다. 서건창은 이택근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 때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다시 한 번 유한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 어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에게도 볼넷을 주면서 1사 만루를 허용했다. 다시 한 번 윤석민에게 볼넷을 주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줬다. 하지만 박헌도와 서동욱에게 삼진 아웃을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최소실점을 하고 1회를 마쳤다.

1회 4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소실점을 한 진야곱은 2회에도 1실점을 했다. 김하성과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했다. 이어 3회에도 어제 경기의 승리의 주역인 박병호와 윤석민을 루상에 내보내면서 3이닝 연속 1실점을 했다.

3이닝 연속 1실점을 했지만, 두산의 타자들이 6점을 내면서 부담감을 비교적 덜어낸 진야곱은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9번 타자 김재현부터 2번 타자 이택근까지 막아낸 진야곱은 자신감을 찾았다.

부담감이 사라진 진야곱은 4회에 이어 5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까지 96개로 투구수가 많은 편이었지만 146km의 직구를 던지는 등 구위를 유지했다. 진야곱은 5회 이후 이재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3회까지 비록 진야곱이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실점을 했지만, 4,5회 부담감을 떨쳐내자 좋은 구위를 보면서 완벽하게 이닝을 막아내고 내려왔다.
<사진=두산 베어스>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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