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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마야 “9회초 위기때, 감독님이 ‘너는 할 수 있다’ 믿음 줬다”
엔터테인먼트| 2015-04-09 21:30
[헤럴드 경제] 두산의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4)가 넥센을 상대로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마야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3볼넷 무실점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두산 팬들을 전율 돋게하는 ‘완벽투’였다. 마야는 2회 1사 후 윤석민, 7회 2사 후 박병호, 9회 선두타자 대타 임병욱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노히트노런은 KBO리그 역대 12번째 대기록이다. 외국인 노히트노런은 지난시즌 6월24일 찰리가 잠실 LG전에서 달성한 이후 역대 두번째다.


마야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9회초 볼넷을 줬을때 많이 힘들었다. 감독님이 ‘너는 할 수 있다’ 믿음을 줘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는 없지만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매이닝 매순간마다 힘을줬던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흘린 눈물에 대해서는 “밝힐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특별한 사람을 위해 흘린 눈물”이라고 밝혔다.

사진=osen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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