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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열, 노히트노런 마야도 묻힌 한화 이글스의 ‘마약야구’
엔터테인먼트| 2015-04-10 09:46
[헤럴드경제]한화 이성열, 노히트노런 마야도 묻힌 한화 이글스의 ‘마약야구’

한화 이성열이 이적 첫 경기에서 역전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야의 노히트노런도, 테임즈의 사이클링히트도 한화 이글스의 독성 같한 ‘마약 야구’에 관심이 묻혔다.

이성열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 4회 대타로 교체출전해 1타점 2루타에 이어 6회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이적생 이성열의 맹활약에 힘입어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LG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한화 이성열, 노히트노런 마야도 묻힌 한화 이글스의 ‘마약야구’

이날은 프로야구사에 큰 기록이 두 개나 나온 날이었다.

두산 베어스의 쿠바 출신 투수 유니스키 마야(34)는 국내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NC 다이노스의 간판 타자 에릭 테임즈는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렸다.

출범 34년째를 맞은 KBO리그에서 노히트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같은 날 기록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적생 이성열의 화끈한 신고식, 9회말 2아웃서 강경학의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로 인한 짜릿한 승리로 야구게시판은 온통 한화이글스의 ‘마약야구’ 내용으로 ‘도배’됐다.

야구팬들은 “노히트노런도 조용하게 만든 한화 야구” “노히트노런도, 사이클링히트도 다 필요없다. 한화 야구가 오늘은 최고였다” “이성열의 마약과 한화 마약야구가 제대로 만났다” “김성근 감독님도 물개박수 치며 일으키게 한 한화야구”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성열은 경기 후 “상대 투수가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해줬다. 맞는 순간 느낌이 좋았다. 역전 홈런이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며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한화 팬들의 반응에 전율과 뭉클함을 느꼈다. 이제 시작이다. 더 긴장하고 몸 관리 잘해서 남은 시즌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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