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줌인 리더스클럽-현대해상]온라인 하이카다이렉트와 통합…車보험 시장점유율 확대 박차
헤럴드경제| 2015-04-10 11:27
현대해상(대표 이철영ㆍ사진)이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비 구조의 효율화, 우수한 자동차보험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보험 판매 등 중장기적인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3006억원)대비 9.84% 증가했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지난해 대비 15.84% 증가한 38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해상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통합을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3.6%(지난 3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카다이렉트와 통합이 완료되면 전체 보험 시장점유율은 16.6%에서 17.3%로 상승하게 되며, 자동차 보험 시장의 점유율는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손의료보험 시장이 팽창된 이후, 신계약 정체기에 있는 장기보험 시장에서 현대해상은 어린이CI(치명적 질병)보험, 암보험, 간병보험 등 매년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인보험 신계약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인보험은 장기보험 중에서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으로, 현대해상은 지난해 인보험 월평균 7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장기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3.1%, 25회차 67.9%(2014년 결산기준)를 보이고 있는 등 종합 손해보험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매년 25% 수준의 배당성향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면서 책임경영 및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feelgoo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