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끝내기 실책’ 한화, LG 5-4로 꺾고 위닝시리즈
엔터테인먼트| 2015-04-10 14:36

[ 헤럴드 순스포츠=이병채기자 ]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새식구’ 이성열의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4승 5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LG는 한화 선발 유창식을 상대로 1회초부터 2점을 뽑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과 정성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이병규(7)가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정성훈이 홈에 들어오면서 점수는 0-2가 되었다.


LG는 4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1사 2,3루에서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병규(7)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어진 4회말, 한화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성열이 한화에서의 첫 타석을 적시 2루타로 장식하며 한 점을 따라가는 데 성공했다.

 


이성열의 방망이는 6회에도 불을 뿜었다. 이시찬의 3루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간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이성열은 김선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며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한화에서의 첫 홈런을 신고했다. 점수는 4-3.

LG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8회말 1사 1,2루 위기를 잘 넘긴 LG는 9회초 한화 마무리 윤규진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병규(9), 양석환의 연속 안타와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손주인 타석 때 폭투가 이어지며 점수는 4-4 동점이 되었다. 뒤이어 윤규진은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정성훈을 범타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9회말 한화는 대타로 나온 또 다른 ‘새식구’ 허도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경학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1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주현상 타석에서 희생번트가 나왔고, 강경학이 빈틈을 노려 3루로 질주하는 사이 1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강경학이 그대로 홈으로 들어왔다. 5-4 극적인 한 점차 승리. 한화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3.2이닝동안 3피안타 3볼넷 3실점을 내주며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선발 장진용은 5.1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구원 등판한 김선규가 이성열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9회초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윤규진이 승리투수를 차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kms@soonsports.co.kr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