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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지바 롯데, 후쿠우라 카즈야 '홈런 두방' 앞세워 승리
엔터테인먼트| 2015-04-10 15:50
[ 헤럴드 순스포츠=박승환기자 ] 9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맞대결은 천관위의 부진속에 지바 롯데가 4-3으로 오릭스를 제압하며 6승 5패로 퍼시픽 리그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지바 롯데는 2회초 후쿠우라 카즈야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이로인해 경기의 흐름은 지바 롯데가 선취점을 얻으며 먼저 잡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곧바로 3회말 오릭스의 용병 프란시스코 카라바이요가 지바 롯데의 천관위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분위기를 탄 오릭스는 5회 1사후 야마자키 가쓰키와 이토이 요시오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자, 지바 롯데는 선발 천관위를 내리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흐름을 가져간 오릭스를 막지 못했다. 오릭스는 계속되는 찬스에서 앞서 홈런을 기록한 프란시스코 카라바이요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1로 오릭스가 먼저 도망갔다.
 
그러나 지바 롯데의 뒷심도 강했다. 지바 롯데는 7회초 1사후 이마에 토시아키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2회초 홈런을 기록했던 후쿠우라 카즈야가 이번에는 우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오릭스의 프란시스코 카라바이와 누가 더 잘하나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9회초 지바 롯데는 오기노 다카시의 안타와 후속타자의 희생번트, 이마에 토시아키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정규이닝 마지막 찬스를 얻어냈다. 이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오릭스 투수 사토 다쓰야가 폭투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지바 롯데는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경기를 4-3으로 역전시켜 승리를 거두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스프링 캠프에서 가장 호평을 받았던 선수는 천관위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부진은 지바 롯데로서 큰 골칫거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지바 롯데는 집중력 있는 공격과 '후쿠우라 카즈야의 맹활약'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에 힘입어 퍼시픽 리그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공식 페이스북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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