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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록 경신’ 국내 증시!
뉴스종합| 2015-04-10 16:21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국내 증시가 그야말로 활황세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300조원 시대를 열었고, 코스닥 시가총액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큰 폭으로 상승하며, 2,090선 턱밑까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89포인트(1.40%) 오른 2,087.76으로 마감했다.이는 3년 8개월만에 최고치다. 시가총액도 1,30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1.4%, +28.9포인트)은 지난 3월 17일(2.1%, +42.6포인트) 이후 일일 최대상승폭이며, 2007년 2월(6개월간 연속 2% 이상)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1% 이상 상승을 지속하여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지난 3월 17일 이후 19일 연속 2천선을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2014년 7~9월(7/15~9/30, 52일간) 이후 최장기간 기록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1월 23일 1,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가총액 1,300조원대에 진입했다.

최근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 상승 등으로 4월 들어 개인의 투자참여 비중이 60%에 근접했고, 일평균거래대금도 3일 연속 6조원을 상회하며 월평균 5조원 중반대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기업 실적개선 기대감과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상향 조정(안정적→긍정적), 추가 통화완화정책 기대 및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수 급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680선까지 돌파했다. 거래대금 및 시가총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75%) 오른 682.02로 마감했다. 지수가 680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1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182조 5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하루만에 또 경신했다. 특히 거래대금은 4.171조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00조원으로 전년(1.97조원) 대비 52.3% 증가하며 사상최고치 기록했다.

거래대금 상위 5종목에는 셀트리온(2,438억원), 산성앨엔에스(2,204억원), 골프존유원홀딩스(1,282억원), 코스온(963억원), 다음카카오(664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금융(+5.28%) 업종이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섬유ㆍ의류(+2.81%), 제약(+2.12%) 업종 등이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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