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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잠룡’ 이재명,“남한 집권세력이 통일방해하고있다”
뉴스종합| 2015-04-11 15:14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남한의 집권세력이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며 “남한의 민주세력 집권이 남북통일로 가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스탠퍼드 대학 강단에서 재정건전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 이 시장은 학생과의 자유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탠퍼드대 정치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은 이 시장에게 “통일의 장애요인이 무엇이고 통일을 가능하게 하려면 어떤 게 필요한가”를 물었다.

이에 이 시장은 “남한의 극우세력과 북한의 극좌세력이 남 북한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서로 권력유지 기반으로 사용하는 ‘적대적 공생관계’가 통일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단이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막고 막대한 비용과 손실을 강요하고 있지만 양측의 기득권 집단이 권력유지 수단으로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 대결과 긴장관계를 선거에 악용한 총풍사건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이재명 시장은 오는 14일 스탠퍼드 대학의 ‘아시아 첨단산업’ 세미나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펼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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