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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곤자가 엘보 TKO…“전략 딱 맞았다”
엔터테인먼트| 2015-04-12 15:47
[헤럴드경제] 미르코 크로캅(40)이 가브리엘 곤자가(36)에 8년 만에 짜릿한 복수에 성공했다.

크로캅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각)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를 엘보에 의한 3라운드 TKO로 꺾었다.

크로캅은 곤자가에 지난 2007년 4월 ‘UFC 70’에서 1라운드 하이킥에 실신KO패를 당했었다. 이날 승리로 크로캅은 8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4년 10개월 만에 UFC에서 승리한 크로캅은 통산 전적 31승 1무 11패 1무효를 기록했다. 곤자가는 통산 16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OSEN

크로캅은 2라운드까지 두 차례 마운트를 내주는 등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라운드 왼손 팔꿈치를 곤자가의 관자놀이에 꽂아 넣은 뒤 엘보우 파운딩을 연달아 터트리며 3분 30초 레프리스톱 T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크로캅은 “오늘 경기는 단순한 복수전이 아니라 내 싸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1~2라운드에서는 곤자가와 다소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우리의 영리한 전략이었다. 내가 반드시 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이제 크로캅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 크로캅은 “가장 먼저 할 일은 일단 샤워를 한 뒤 크로이티아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마 1~2주 정도는 휴식을 취하고 다시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다음 경기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잘 모르겠다. 일단 먼저 쉬고 작은 부상을 치료하겠다. 내 어깨와 무릎에 작은 문제가 있다”며 휴식과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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