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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수익을 중심에 둔 하나대투증권의 ‘하나GTAA지수 상품’
뉴스종합| 2015-04-13 07:14
글로벌 자산 롱-숏 전략 지수를 개발해 절대수익 추구

원금에 최소수익까지 보장하며 조기상환 조건도 갖춘 상품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초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수단으로 고객의 수익을 중심에 둔 하나대투증권의 ‘GTAA지수’ 연계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된 ‘GTAA지수’ 연계 상품은 올해 들어서만 1200억원이 판매됐고 2014년에 판매한 상품 중 조기상환이 가능한 상품은 지수운용실적에 근거해 연 5.4~9.0%의 수익률로 전량 조기상환됐다.

‘GTAA 지수’는 고객의 투자원금 중 95%를 국내 채권 등 안정자산에 투자하고 5%를 미국, 유럽, 일본의 주가지수와 원자재 중 구리, 원유, 금과 10년물 미국국채에 투자한다. 증거금이 10% 미만인 해외선물을 활용해 롱숏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올린다. 롱숏 전략은 상승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매수하고 하락가능성이 높은 지수를 매도하는 전략이다. ‘GTAA지수’는 설정 이후로 2014년에 1년 환산 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GTAA 지수’는 다양한 국제 변수에 따라 주기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올해부터는 수급 분석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는 모형도 추가했다.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연 환산 10.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투자 자산을 세분화해 ‘GTAA-H’, ‘GTAA-C’, ‘GTAA-E지수’로 다변화했다.

저금리가 오랫동안 지속된 선진국의 투자은행은 이미 1970년대부터 다양한 투자 모형을 개발하고 이에 근거한 독자 지수를 산출했다. 국내 시장에서 투자하는 외국계 자금의 대부분도 이런 모형에 근거해 투자된다. 국내에서는 ‘GTAA 지수’가 유일하게 투자모형에 근거해 산출된 지수이다.

GTAA지수 운용 성과는 국내 증권사 중에선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금융정보 단말기인 블룸버그에 고시되고 있다.

강충모 하나대투증권 FICC운용실장은 “GTAA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지수”라며 “증권업계가 똑같은 상품을 놓고 가격경쟁을 벌이는 것을 지양하고 각자 독자적인 상품 개발에 힘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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