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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상장 유치 위해 발 벗고 나선다…비상장기업 ‘더블유게임즈’ 방문
뉴스종합| 2015-04-14 08:12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업들의 적극적인 상장을 위해 직접 발 벗고 유치활동에 나섰다.

최 이사장은 지난 13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비상장사인 더블유게임즈를 방문했다. 그가 직접 비상장사를 방문해 상장 유치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이사장은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기업상장의 필요성과 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최근 코스닥시장이 바이오와 헬스케어, 게임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도 커지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해외시장과 비교했을 때 좋고 상장 초기 비용과 유지비용도 해외시장보다 많은 이점이 있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주관사가 여러 상장 심사 절차를 도와주겠지만 거래소에서도 직원들이 나와 상장에 필요한 예비 단계에서 심사 기준에 맞게 자문해 이른 시일 내에 상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다”라며 “상장을 통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5월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북미ㆍ유럽 시장에서 성공한 업체다.

첫해 소셜카지노 게임인 ‘더블유카지노’로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연평균 31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블유카지노’가 페이스북 매출 상위 8위 게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작년(715억원)보다 80∼100% 늘어난 1300억원 내외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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