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수입식품 매출 2배↑…소비자‘먹거리 지도’ 넓어졌다
뉴스종합| 2015-04-14 11:02
롯데마트, 최근 5년동안 분석
16일부터 ‘대만 야시장 먹거리전’


해외여행 등으로 세계 각국 음식을 접하는 기회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먹을거리 지도가 넓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입맥주, 수입과자 등 다양한 수입상품들의 매출이 5년간 최대 2배(254%) 이상 신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입 상품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세계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해외 먹거리를 접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해외 여행객 수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총 160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년전인 2010년(1248만명) 보다 30%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세계 각국의 요리들을 소개해 주는 방송 프로그램이 늘면서 레시피를 토대로 직접 음식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도 대형마트내 수입 상품들의 매출 상승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마트에서는 이처럼 늘어나는 해외 먹거리에 대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점에서 ‘대만 야시장 먹거리 기획전’을 진행, ‘지파이’, ‘딤섬’ 등 대만의 유명 길거리 먹거리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대만 특유의 향신료가 첨가돼 독특한 맛이 특징인 닭튀김인 ‘지파이’를 3800원에, 조그만 대바구니에 찌거나 튀겨 만드는 ‘딤섬’을 3500원에 판매한다.

정선용 롯데마트 HMR(가정간편식) 부문장은 “지난 몇년간 해외 여행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먹거리들을 경험했던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수입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를 고려해 대만 먹거리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별미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