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벼룩시장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사고팔면서 이웃들과 함께 나눠 쓰는 공유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성동구가 주최하지만 실질적 운영은 민간이 주도한다. 성동구 마을공동체 네크워크인 ‘성동마을넷’에서 운영을 맡아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된다.
물건 판매 외에도 베트남과 필리핀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마당도 준비돼 있다. 또 광장에는 소월시비, 사랑의 시계탑, 천사날개 벽화, 무인도서관 책뜨락 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성동구는 앞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왕십리광장에서 ‘성동 가족愛 벼룩시장’을 정기적으로 연다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뜻 밖에 좋은 물건을 발견하는 행운도 누리고, 요즘 유행하는 착한소비를 실천해 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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