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사기 수배 5건의 피의자 김씨는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초등학교 선배인 피해자 김모(43)씨 등 총 9명에게 고급 외제차 4대 구매 및 사채업 자금 등의 명목으로 총 4억51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외제차를 일부 피해자들 명의로 구입한 후 약속한 렌터카사업 수익금은 주지 않으면서 대포차가 필요한 사람을 물색한 후 차를 담보로 돈을 빌려 이득을 취했다.
다른 피해자들에게는 “내가 사채업을 하니 돈을 빌려주면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후 이에 대한 이익금도 주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친척과 지인들의 사무실에서 숙식을 하고 타인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며 “검거 당시에도 타인 명의의 외제차를 이용하면서 ‘나는 김모씨가 아니다’고 주장하는 등 발뺌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모씨에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할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