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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전차’ 뮌헨 저격수 콰레스마는 누구?
엔터테인먼트| 2015-04-16 09:27
[헤럴드경제] 포르투갈의 포르투가 전차군단 바이에른 뮌헨을 3-1로 꺾고 UCL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 중심에는 콰레스마가 있었다.

포르투는 1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3-1의 완승을 챙겼다.

부상병으로 가득 찬 ‘녹슨 전차군단’ 바이에른 뮌헨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아르옌 로벤, 프랭크 리베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하비 마르티네스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원정길에 올랐다. 
▲히카르두 콰레스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아니나 다를까, 경기 시작과 함께 뮌헨은 사비 알론소가 실수로 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그의 돌파에 뮌헨 골키퍼 노이어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포르투는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 전반 2분만에 1-0으로 앞섰다.

위기의 공방을 거듭하던 포르투는 전반 9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녹슨 전차’ 수비수의 실수였다. 단테가 볼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빠르게 수비를 압박한 포르투의 콰레스마는 가볍게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위기감에 빠진 뮌헨은 전반 28분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제롬 보아텡이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티아고 알칸타라가 침착하게 득점, 2-1로 한 골 만회했다.

후반, 뮌헨이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리는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포르투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포르투는 왼쪽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이 수비에 가담한 보아텡이 헤딩 실수로 뒤로 빠지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잭슨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득점, 3골의 주인공이 됐다.

1983년생인 콰레스마는 UAE 알 아흘리에서 지난해 1월 고국 팀인 포르투로 이적한 후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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