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美 프로미식축구 선수 16%, 은퇴 후 12년 지나고 보니 파산
뉴스종합| 2015-04-16 11:04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수들의 약 16%는 은퇴 후 12년 뒤 파산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포천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새 조사 보고서인 ‘단시간 동안 고소득을 올리는 특성을 보이는 미국 프로미식축구 선수들의 파산률’에 따르면 NFL 선수들의 15.7%가 은퇴한지 12년 만에 파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NBER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NFL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다.


포천지는 또 선수 생활 기간과 파산 간에도 아무런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한 경우에도 그렇지 않은 선수들과 비교했들 때 파산에 이르는 비율에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는 뜻이다.

또 15.7%만이 해당 시기에 파산에 이르렀다는 것이 나머지 84.3%가 풍족하게 살고 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워싱턴포스트 운영 웹진 슬레이트는 전했다. 파산에만 이르지 않았을 뿐이지 그것에 근접한 이들의 비율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미식축구선수들의 파산률이 25~34세에 이르는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미국인들의 파산률과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천은 이에 대해 미식축구선수들이 훨씬 더 고소득을 올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같은 잣대로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smstor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