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확산중인 가운데 이른바 ‘일베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일간베스트에서 만든 ‘가짜 노란 리본’에 주의하라는 것이죠.

16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일베’가 만든 가짜 노란 리본, 주의하세요”라는 내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란 리본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들이 조롱을 목적으로 바꾼 노란 리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많은 이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선택한 노란리본은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가 있지만, 일베 사용자들이 만든 리본에는 일베를 뜻하는 ‘ㅇㅂ’로 교모하게 바꾼 리본에는 조롱의 의미가 담깁니다. 일베에서 세월호 추모 물결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겁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관련 보도를 하면서 공식 엠블럼 대신 일베에서 제작한 가짜 엠블럼을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방송사인 BBC 등도 이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죠.

때문에 제대로 된 추모를 하기 위해서 세월호 노란 리본을 사용하려면 일베가 조작한 리본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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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